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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음식과 세시풍속, 그리고 부럼을 깨는 이유는?

by 쏠티드마마 2024. 2. 21.

정월대보름 음식과 세시풍속, 그리고 부럼을 깨는 이유는?

며칠 후면 정월대보름 입니다. 여러분들은 정월대보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정월대보름의 음식, 세시풍속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럼을 깨는 날로 잘 알려져 있는 정월대보름에는 왜 부럼을 깨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월대보름의 의미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중 하나로 정월대보름이 있습니다. 음력으로 매년 1월 15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음력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2024년에는 2월 24일 정월대보름으로 상원이나 오기일이라고도 불립니다.

정월대보름이란 이날은 1년 중 달이 가장 밝은 달을 보며 한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음력으로 설을 지낸 뒤 맞는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이날은 유독 달이 크고 밝게 보여 대보름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 전날은 "복쌈"이라고 하는 오곡밥과 말린 나물을 김이나 취나물에 싸 먹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복쌈을 이웃집에서 세집 이상에서 얻어먹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묵은 나물은 겨울이 오기 전에 수확한 나물을 말려두었다가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보쌈을 먹은 후 정월대보름 아침이 되면 부럼을 깨고, 어른들은 귀밝이술을 나누어 마셔야 부스럼과 귓병을 예방한다고 믿어왔습니다. 이는 아침 식사 전에 마시면 눈이 밝아지고 귀가 더 밝아지며 1년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고 믿었습니다.

찹쌀을 쪄 대추나 밤, 잣, 기름, 꿀, 간장 등을 섞어 만든 약밥도 먹었습니다. 약밥은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다양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크고 밝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각기 마을마다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대나무와 짚, 솔가지 등으로 만들어진 달집을 달 아래에서 태워 잡귀를 몰아내길 기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다리밟기, 지신밟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2.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 대보름에는 음식이 다른 명절에 먹는 음식에 비해 풍성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 말린 나물, 취나물, 부럼, 약밥, 귀밝이술 등을 먹었습니다. 오곡밥은 찹쌀, 조(기장), 팥, 수수, 콩을 넣어 만들었습니다.말린 나물에는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 가지, 말린 버섯, 고사리, 고비, 도라지, 시래기, 고구마순 등 9가지 말린 나물을 먹었습니다. 부럼은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를 이로 깨무는 풍습으로 땅콩, 은행, 호두, 밤, 잣 등이 해당됩니다.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은 청주(차가운 술)를 말하며 아침 식사 전에 먹습니다. 

3. 부럼을 깨는 이유

부럼을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를 이로 깨무는 풍습으로 이는 한 해 동안 부스럼에 시달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이가 튼튼해지기를 바라는 뜻도 담겨 있었습니다.

부스럼이란 피부에 생기는 급성화농성염증으로 종기라고도 합니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소독약이나 항생제 등이 없었기에 부스럼으로 인해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던 질병이었기에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생겨난 풍습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럼을 깨는 것은 부스럼을 실제로 예방했다고도 합니다. 부럼에는 이용되는 견과류가 불포화지방산과 피부에 좋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정월대보름 음식

<오색 오곡밥>

재료 : 찹쌀 2컵, 수수 4큰술, 적도 4큰술, 검은콩 4큰술, 찰보리 4큰술, 물, 소금 

방법

찹쌀을 비롯한 잡곡을 깨끗하게 씻어 30분~1시간가량 잘 불려줍니다.         

불린 잡곡의 물기를 빼고 압력솥에 담은 후 잡곡 위에 물을 붓고 간을 해주기 위해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잡곡밥 모드로 취사를 한 후 완료되면 10분간 찜기능을 이용해 쪄줍니다.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취나물 무침>

재료 : 취나물 300g, 된장 1T, 설탕 0.25t, 다진 마늘 0.5t, 고춧가루 0.5t, 참기름 1t, 통깨, 소금 약간

방법

취나물을 다듬은 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준비된 취나물을 끓는 물에 넣어 1분정도 데쳐줍니다.(소금을 약간 넣어주세요.)           

데친 취나물을 물기를 짜서 제거해줍니다.            

양념장(된장+설탕+다진마늘+고춧가루)을 만들어 취나물에 넣고 무쳐줍니다.         

다 무쳐지면 참기름을 두르고 취향에 따라 통깨를 무쳐줍니다.

곧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는 의미있는 정월대보름 음식을 드시고 올 한 해도 댁에 평안함과 안녕, 그리고 건강이 깃들길 기원합니다.